기도/주요 기도문 사랑이란 아들의 이름 행복한 루시 2007. 11. 27. 17:34 사랑이란 이름의 아들한 나라의 왕이 자신이 다스리는작은 마을을 방문했다.그 마을은 사람들 간의 빈부 격차가 매우 심했는데,부자는 가난한 사람을 게으름 뱅이라고 욕했고가난한 사람은 부자를 뱃속에 기름만 잔뜩 낀 비곗덩어리라고비난하며서로를 헐뜯었다.왕은 자신을 위해 마련된 연회가 끝날 무렵마을 사람들에게 말했다.“나의 사랑하는 왕자가 볼일이 있어 당분간이곳에 머물며 지내게 되었으니부디 내 자식을 사랑으로잘 대해 줄 것을 부탁하노라.” 왕은 마을 사람들의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,끝내 왕자가 몇 살이며어느 곳에서 누구와 살고 있는지 밝히지 않고그 마을을 떠났다.그 뒤 마을 사람들은 어느 아이가 왕자인지 몰라거리에서 만나는 모든 아이들에게 친절하고다정하게 대했다.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하다 보니어른들끼리도 서로 헐뜯지 않았고마침내는 서로 웃으며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.마을은 점차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곳으로 변해 갔다.일 년이 지난 뒤 왕이 다시 그 마을을 방문했을 때마을 촌장이 말했다.“왕이시여, 얼굴도 모르는 왕자님 때문에우리 마을이 이렇게 달라졌습니다.이제 왕자님이 누구인지 밝히시고궁 으로 데리고 가셔야 하지 않겠습니까?” 촌장의 말을 들은 왕은 한바탕 큰소리로 웃음을 터뜨리며 대답했다.“궁궐에 잘 있는 왕자를또 어디로 데려간다는 말인가?내가 이곳에 남겨 놓고간 것은 사랑이라는 이름의 자식일세.그 자식이 잘 커서 이 마을을 이토록 아름답게 만들었는데내가 어찌 데려가겠는가!”【 이도환님의 '마음을 밝혀 주는 인생의 지도' 중에서 】