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도/주요 기도문

작은 사람의 사랑

행복한 루시 2007. 12. 16. 23:06

작은 사람의 사랑

작은 사람의 사랑



나는 너무 작은 사람입니다.

세상을 담기에도 부족하고
인생을 담기에도 모자랍니다.

나는 너무 작은 사람입니다.

들에 핀 코스모스의 향기를
담기에도 부족하고
바다 너머 물보라를 담기에도
모자랍니다.

나는 너무 작은 사람입니다.

구름 뒤 물방울의 이치도 알지 못하고
달그림자 흐르는 마음도
깨닫지 못한답니다.

그러니 당신의 그 큰사랑을
어찌 내가 담을 수 있겠습니까?

그저 나는 작은 그릇에 담긴
보잘것없는 마음을
당신께 드리는 것으로
행복해 하렵니다.

당신의 옷깃조차 적시지 못하는
가랑비 같은 마음일지라도...




안근찬

 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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